매생이 굴떡국 먹은 날, 냉동굴 냉동매생이 사용한 멋진 요리
[매생이 굴떡국 먹은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런 아침상이! 어제부터 계속 굴 음식이 먹고싶다고 말했더니 훈군이 냉동굴과 냉동매생이로 산뜻하게 매생이 굴떡국을 해주었다. 언뜻 마리모(...)같은 색이지만 나는 매생이가 너무 좋다. 목넘김이 좋은데 사먹으면 이렇게 매생이를 대량으로 섭취할 수가 없어서 항상 훈군이 직접 해준다. 간을 천일염 까나리 등으로 산뜻하게 맞춰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게 했고 다른 재료를 많이 넣지 않고 오로지 자연 육수로만 맛을내어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국물까지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다는 것은 함정! 심지어 떡국의 떡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생이를 많이 넣어 해주었다. 매생이는 풀어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살짜쿵 넣어 부르르 끓인 후 내어준다는 것이 훈군의 음식비결이다. 아무튼, 내가..
신변잡기
2020. 5. 17.